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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달러/원 주간 전망)-미-중 추가관세 맞교환ㆍ경기 우려에 상승 압력..홍콩도 주목 서울, 9월2일 (로이터) 박윤아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 Reuters. (달러/원 주간 전망)-미-중 추가관세 맞교환ㆍ경기 우려에 상승 압력..홍콩도 주목
서울, 9월2일 (로이터) 박윤아 기자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이 상호 추가 수입 관세를 부과하며 갈등을 격화시킨 영향에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이 4차 관세 부과를 시행한 가운데 양국 갈등이 일시적으로 크게 악화할 경우 달러/원 환율은 전 고점인 1223원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1일 중국은 예정대로 750억달러어치의 5078개 미국산 품목 일부에 10% 또는 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달에 이어 오는 12월15일에도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이다.
미국은 물러서지 않았다. 미국도 예고한 대로 125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5% 관세 부과를 시행했다. 12월15일에는 미국산 핸드폰, 노트북, 장난감, 의류에 대한 15% 관세 부과가 발동될 예정이다.
양국이 경쟁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면서 치킨 게임을 벌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양국이 뒤로는 슬쩍 협상의 문을 열어둔 만큼 이번 주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우려보다는 제한적일 가능성도 물론 있다.
시장이 무역 분쟁 이슈에 크게 동요하고 있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꾸준히 대두되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장‧단기 금리 역전 폭도 확대됐다. 미국 장‧단기 금리 차 역전이 일어날 때마다 당국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안심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경계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한국과 주요국의 경기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말 발표된 한국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13.6% 감소해 9개월 연속 하락했다. 3일 발표될 한국 2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에 대한 관심도 크다.
한편 미국은 3일(현지시간) 8월 제조업 PMI와 6일(현지시간)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각각 발표한다. 시장이 특히 주목하는 경기 지표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다.
홍콩 시위도 변수다. 지난 주말 홍콩 시위대와 경찰 간 대치 상황이 격화한 만큼 홍콩 시위가 어느 타이밍에 시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없다. 시장은 홍콩 시위 이슈를 '블랙 스완'으로 여기며 주목해 왔다.
지난주 한국무역협회는 홍콩 시위 장기화에 따른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에서 홍콩-본토 간 갈등이 격화될 경우 홍콩을 경유하는 대중국 수출 피해가 불가피하고 특히 반도체 수출 영향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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