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공급실적, 올 상반기 2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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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올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1조9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1809억원) 증가했다. 올해 공급목표인 3조3000억원의 59.4%를 달성한 것.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취약계층에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2010년 11월 출시 이후 172만명에 총 20조3247억원을 공급했다.

은행별 취급 실적은 우리은행이 299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2992억원, KEB하나은행 2899억원, 국민은행 2878억원, 농협은행 2690억원, 기업은행 1446억원 순이다. 이중 농협은행은 전년 동기보다 93.1%(1297억원)나 급증했다.

목표 달성률은 전북은행이 335.2%로 가장 뛰어났다. 이어 수협은행 94.7%, SC제일은행 85%, 농협은행 84.1%, 씨티은행 66.7%, 경남은행 61% 등으로 뒤따랐다.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22%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 기간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4.48%로 0.01%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새희망홀씨는 서민층 이자부담 경감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 차주 등 취약계층 비중은 92.6%였다. 올 6월말 연체율은 2.39%로 전년 말보다 0.19%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시 저신용자 지원실적 평가 가중치를 5%에서 10%로 확대하고, 우수은행 및 은행직원에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은행의 자율적인 노력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새희망홀씨 운영기간은 2025년10월말까지로 5년 더 연장된다. 앞서 지난달 은행연합회는 새희망홀씨 운용규약 개정, 시행을 완료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