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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출처=pixabay[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역대급 호황에 인력을 확충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속된 저금리로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이 많아진 데다가 시중은행 대출
출처=pixabay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역대급 호황에 인력을 확충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속된 저금리로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이 많아진 데다가 시중은행 대출 규제로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영업망 확대에 나선 것이다.
17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OK금융그룹은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을 발표했다. 모집 규모는 OK저축은행을 비롯해 OK캐피탈, OK홀딩스 등 최대 100명 수준이다. 키움저축은행도 지난 11일 신입·경력사원 모집 계획을 밝혔으며, SBI저축은행 역시 이달 말 30~40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예가람저축은행, DB저축은행, KB저축은행 역시 인원을 확충하며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실제 저축은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전국 79곳 저축은행의 임직원 수는 총 9,726명으로 지난 2019년 6월말(9,210명) 대비 5.6% 늘어났다.
대형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일부 중소형 저축은행들도 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19년 6월말 기준 임직원 수가 334명이었지만, 2년 만에 474명으로 41.92% 늘어났다. 같은 기간 키움저축은행 역시 120명에서 160명으로 33.33% 확대됐다. 지주계열 저축은행인 KB저축은행도 15.29% 증가했다. 또 바로저축은행과 동원저축은행은 각각 40% 넘는 증가율을 보였으며, ES저축은행은 6명에서 48명으로 증가율이 급증했다.
이 같은 저축은행업계의 인력 확충은 중금리 대출 확대를 비롯해 디지털 전환 등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또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기관 인사를 영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에서 나와 금융권으로 재취업한 퇴직자 수 가운데 저축은행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시중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 증권사, 카드사 164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은행을 나와 재취업한 퇴직자 수가 59명에 다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저축은행으로 취업한 수가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금융권 17명, 증권사 11명, 보험사 9명, 카드사 3명 등 순으로 나왔다.
금융업계는 중금리 대출 확대와 시중은행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저축은행이 여신성장 부분에서 고공행진하는 만큼 인력 확충에 대한 니즈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바라봤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91조7,032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55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1.61%로 같은 기간 은행권 대출 증가율인 0.65% 대비 2배 가량 가파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역시 금융당국이 대출총량 규제에 들어갔지만 각 저축은행별로 총량이 다르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곳으로 고신용자들이 몰렸다”라면서 “자산규모가 늘다 보니 인원을 채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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