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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파월 증언 후 3주래 최저치 기록
요약：달러가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3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통화정책에 있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달러가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3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통화정책에 있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기존에 공개된 입장을 고수하면서 달러는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질의응답 시간에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의 초반 강세는 파월 의장의 증언 도중에 나온 소비자신뢰지수 호조 소식에서도 힘을 받았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번 사이클에서는 다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금융 여건이 최근 몇 주간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나, 국내 경제에서 12월 소매판매라던지 산업생산, 내구재주문 등 약세의 분명한 신호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의 추가 둔화로 연준이 2020년 초 금리를 다시 인하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머니마켓도 올해 금리 인상은 배제하고, 2020년 1월 인상 가능성을 80%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거래 후반 달러지수는 0.4% 내린 96.002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5.971까지 하락하며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3% 오른 1.1393달러를, 달러/엔은 0.4% 내린 110.57엔을 기록했다.
한편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파운드는 강세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3% 상승한 1.32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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