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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프랑크푸르트, 3월13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이 중앙은행 자금에 대한 은행들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수요를 억제하려는 의도로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있다고
프랑크푸르트, 3월13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이 중앙은행 자금에 대한 은행들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수요를 억제하려는 의도로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있다고 네 명의 정통한 소식통들이 로이터에 밝혔다.
ECB는 지난주 유로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 인상 시기를 2020년 이후로 미룬다고 밝히고, 은행들에 대한 새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유로존 경제가 여전히 몇년 전에 비해 견실하기 때문에 지원책이 생각만큼 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요한 건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이 얼마나 싸게 제공될지, 대출 접근에 제한이 있을지 여부다.
이번 TLTRO를 설계하고 있는 ECB 실무위원회는 새로운 TLTRO 금리를 현재 제로인 ECB 단기자금(MRO) 금리에 25bp를 더한 수준으로 제안했다. 그런 다음 은행들의 대출을 독려하기 위해 더 낮아질 수도 있도록 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EU 주변부 국가들의 비둘기파들은 이같은 금리가 너무 높다고 여기고 있다. 이는 은행들에게 충분한 지원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좀더 우호적인 조건을 바라고 있다는 것. 금리가 제로 수준이라도 지난 TLTRO에 비해서는 40bp 더 비싸다는 지적이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현재로선 MRO 금리가 TLTRO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낮은 금리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신규 대출에 대한 좀더 엄격한 부수적인 규정들을 만들고 대출 목표를 정하는 등의 방안도 논의 중이다.
ECB 계산에 따르면 신규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5000억유로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 프로그램 시행 떄는 7000억유로 이상의 수요가 있었다. 대다수 북유럽 은행들은 이전 대출 롤오버하지 않고 시장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빌릴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최종적인 TLTRO 대출 조건은 오는 6월6일 ECB 정책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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