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약세장에서 비트코인 상승

Investing.com -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하는 등, 각종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의 비트코인은 반등세를 이어갔다.

전일 주요 가격대인 $6,000 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11:52 PM ET (03:52 AM GMT) 기준 3.95% 상승한 $6,311.6에 거래되었다. 금년 들어서 가장 강한 모멘텀이다.

하지만 다른 암호화폐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0.17% 하락한 $171.18에, XRP은 2.24% 하락한 $0.29385에, 그리고 라이트코인은 2.48% 하락한 $73.415에 각각 거래되었다.

비트코인의 선전으로 시가총액은 전일의 1,887억 달러에서 1,904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의 관심은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에 머물렀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이르면 다음 분기 자체적인 암호화폐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익명의 제보에 의하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팀 인원 중 5분의 1은 페이팔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고 한다. 이는 자사의 플랫폼에 결제 시스템을 통합시키려는 페이스북의 야망이 반영된 인선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왓츠앱 페이(WhatsApp Pay)를 통해 일반 결제 기능을 시험중이라고 한다.

페이스북이 달러와 연동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널리 알려진 것이었다. 현재 페이스북은 프로젝트 리브라(Project Libra)로 알려진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해 비자(Visa, NYSE:V)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의 금융회사 및 전자상거래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한다.

암호화폐에 대한 페이스북의 입장은 최근 상당히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목요일에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 광고에 대한 제한을 줄이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앞으로는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뉴스, 교육, 혹은 암호화폐 관련 이벤트에 대한 광고에 한해 사전 승인 절차가 없어질 예정이다.